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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선릉(宣陵)&정릉(靖陵)에 가다 (2013. 4. 3)

by 허수아ㅂ1 2013. 4. 5.

서울 포스코센터에 자주 출장가면 서울역에서 4호선을 타고 사당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고 선릉역에 내린다.

발음이 참 어려운 선릉역에 대해 몰랐었는데

회사일로 회장님 보고업무를 마치고 다음날 1박2일 출장과 연계되어 오후 종일 시간이 남아 서울에서 미아가 되었다.

모텔에서도 낮에는 받아주지 않으므로 지도 검색을 해보니 가까이 있는 선릉 공원을 찾았다. 입장료도 1000원으로 부담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제격이다.

선릉역에서 가까이 있는 선릉과 정릉은 제9대임금 성종과 정현왕후의 선릉과

성종과 정현왕후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중종은 박원종 등이 반정을 일으켜 10대 왕인 연산군을 폐위시키고 11대 임금으로 추대된 중종의 릉이 정릉이다.

 

 선릉은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으로 서쪽 언덕에  성종대왕이, 동쪽 언덕에는 계비 정현왕후가 모셔져 있고 홍살문과 정자각이 두 릉의 남쪽 가운데 위치한다.

 정릉은 중종대왕의 단릉(單陵)으로 홍살문과 정자각 및 능침이 일직선상에 있다.

 

 

 

 

 신도(神道)는 왕릉의 신성한 魂의 길로 밟지 말도록 하고있으며, 옆은 어도(御道)로 걸어도 된다고 한다.

 

 홍살문 앞에서  마침 일본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산릉제례때 제향을 올리는 정자각

 

 

 선릉 (성종대왕릉)

 

 걸어가다 혼자 있는 벤치에 왠지 누군가와 같이 쉬어가고 싶다. 혼자 무거운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고 걸으니 발도 아프다.

 

선릉 (정현왕후 릉) 주변이 빌딩숲에 쌓인 도심속이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여기가 먼 산속 인 것같은 착각이 든다.

 혼자서 무엇을 보고 계시는 여자분 뭘 보고있는지 궁금하다.

 

 경건하면서도 호젓한 오솔길. 데이트 하기에도 참 좋다.

 

 정답게 같이 걸어가는 모습은 혼자인 나에겐 부러운 모습이다.

 

 정릉 (중종대왕릉) 모습 올라가는 길이 차단되어 정릉은 가까이서 찍을 수 없었다.

 

 꿩들이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돌아다닌다.  참 보기좋다. 3곳에서 꿩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