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일지

감기에 붙잡히다

허수아ㅂ1 2013. 10. 11. 12:44

 

 

작년부터 운동을 전보다 강화하면서

감기따위에 걸리지 않았는 것 같은데 

3일전 10월8일날 24호 태풍 "다나스"때 회사에서 비상근무로

우의를 입었지비를 많이 맞았더니 체온차이로 감기에 들었다.

다음 날 감기기가 있으면서도 말톤 연습차 나갔다가 유턴하고 오는길에

갑자기 내린 소나기를 오래 맞아  감기가 더욱 심해졌다.

경주동아말톤이 내일모랜데. 어쩌나.

며칠째 계속 훌쩍이고 코를 풀고나면 어떤 때는 코피까지 터지고 하늘이 띵한다.

 

 

이런 걸 보면 여태껏

마라톤 시합전 컨디션 조절이 참 어렵다.

일주일 전부터 몸관리, 건강관리, 숙면관리, 체력관리, 음식관리...

시합당일 기상상태, 온도와 습도상태, 마찰부위 보호, 장트러블상태...

적절한 신발과 복장,기상적응,급수,에너지,배고픔관리 등 모든게  딱 맞는게 어렵다.

예전에 회사에서 강제로 10km씩 의무참가때에는 관심밖이었고

참가하여 뛰고 나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참가하고 결과를 생각하는 단계에서 느껴지는 거다.

그래서 마라톤은

조건을 따지기 보다도 그 조건을 순응하고 스스로 맞추어가는게 답인거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충분한 연습으로

어느 조건에서든 치고나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텐데

아직 한참이나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