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2015.10.4)-Half

허수아ㅂ1 2015. 9. 29. 11:59

MEMO

대회명: 제14회 부산바다하프마라톤(5/10/Half)

종목 :  Half 참가-21.0975km (21st Half 완주)

일시 : 2015. 10. 04(일) 08:30분출발

기록 :  1:52':10"

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동백섬→ 해운대 호안도로→ 요트경기장 내→ 장산터널 앞 U턴→광안대교 상층부→ 대연고가도로 U턴→ 광안대교하층부→ 부산시립미술관 

기상 : 맑음 (19℃)  (배번: 20457)

모자 : 청림스포츠모

상의 : EXR반소매(2015 KNN환경마라톤 기념티)

하의 : 캡스록숏반바지

신발 : 아식스 젤라이트33

양말 : 르까프 면양말 단목

기타 : 고글, 스파이색(스마트폰)

특기사항 :  처음에는 다음주에 있을 경주 동아마라톤 풀코스에 전념하려 신청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광안대교가 아른거리고 작년 HOONZ님과 동반주가 생각나

                매년 참가하는 대회에 빠지니 뭔가 허전하여 동아마라톤 사전주로 마음편하게 뛰어보자 싶어 신청하였다. 

                어차피 부산바다하프마라톤은 기록경신보다는 오르막이 많기에 연습주로 적당하다.     

 

예전 참가하던 때와 같은 6시에 기상하였고 스트레칭을 하고난 뒤  50분에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시립미술관에 도착하였는데

8시5분에 도착하여 예전보다 늦다.  그래도 지하철역 화장실에 들렀다가 행사장에 가니 5km,10km 주자들은 광안대교 상판으로 이동 중이었다.

급하게 옷을 보관소에 맡기니 출발 10분전이나 되어 스트레칭도 하지 못하고 발목만 풀고 출발선으로 걸어갔다.

쾌청한 날씨와 기온이 아주 적당하였다. 몸상태도 평소의 왼발 뒷축이 약간 이물감을 느끼는 것 빼고 괜챦은 편이다.

 

어차피 다음주 경주동아마라톤 대비 연습주라 부담없는 마음으로 맨 후미에서 출발하였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하프1,923명, 10km:7,115명, 5km:4,525명) 넓은 도로를 가득 메웠다.

부산바다하프는 오르막이 많다. 첫번째 오르막은 동백섬 한바퀴도는 코스이고 두번째 장산터널까지 올라가는 지루하고 긴 오르막, 세번째는

광안대교 상판오르막, 네번째는 반환점 돌고 돌아오는 광안대교 하판 오르막으로 지루하고 긴 오르막이 특징이라 기록보다는 연습주로 안성마춤이다.

처음 부담없이 연습주로 생각하였던 것이  달리면서 속도가 자꾸 빨라지려는 것을 꾹 참고 5분10~30분페이스로 달리다가 장산터널의 긴오르막에서

6분30 페이스로 뚝 떨어졌다. 그래도 내리막에는 4분45초~50초를 유지하면서 많은 주자들을 추월하였다.

2시간15분 페메를 스치고 5km 지점에서 2시간 페메를 추월하고 1시간50분 페메를 향해 달려나갔다.  8.4km 장산터널 반환점에서 1시간50분페메

와의 거리가 500m 정도인것을 보고 추월하는데 자신감이 들었다.

긴 오르막에서도 쳐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앞질러 나갔는데 광안대교 상판으로 올라가는 긴 오르막에서 약간 피곤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부터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반대편으로 걸어오는 5km 참가자들 얼굴을 보면서 뛰어갔다.

가깝게 생각되던 1시간50분 페메는 결국 마지막 3km 남은 광안대교 하판 꼭대기 지점에서 추월하였다. 

작년 신발끈이 3번이나 풀렸던 기억이 자꾸만 발로 시선이 갔는데 1:50분 페메를 추월하고 난 뒤 오른발 끈이 풀려 조금만 버틸까 하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달림이들이 끈풀렸다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어 결국 주로에서 빠져 끈을 묶었는데 다음 일어나 출발하기가 힘들었다.

맨후미에서 1분 늦게 출발하였으니 여기서 부터 1시간 40분대로 접어들어 올해 기록인 KNN환경마라톤 기록을 경신하는군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알고보니 1시간50분페메가 기본시간보다 늦었던 것이다.(늦으면 풍선을 버리던지) 사실을 꺠닫는 순간 힘이 쭈욱 빠지고

힘이 들어간다.

2Km이후 내리막은 5Km 참가자들이 도로를 막고 걸어가는 인파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달려야 했다.  감독하는 사람은 구경만 하고 있다.

매년 똑같은 비매너 사람들.. 여기서 부딪히면 힘빠진 상태라 상호 피해가 크게나온다.

조금이라도 기록을 단축하려고 달리며서고  다음주 경주대회가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하며  무사히 도착하였다.

시계를 보니 52분대로 작년보다는 3분20초 단축한 것에 의미를 두었다.

 먹거리 장터 하나없는 운동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