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동아일보 2015 경주국제마라톤(2015.10.11)-Full

허수아ㅂ1 2015. 10. 11. 17:10

MEMO

대회명: 동아일보 2015 경주국제마라톤(5,10,Half,Full)

종목 : Full 참가(12th) - 42.195km (9th 완주)

일시 : 2015. 10. 11일) 08:00분출발 기록 : 4:04;16"

장소 :  경주시민운동장→경주여고(1차반환점)→오릉교 →선덕여고(2차반환점)→신라공고(3차반환점)→경주여고→선덕여고(4차반환)→ 경주시민운동장

기상 : 맑음(15℃)  (배번 1837)

모자 : 노스페이스모

상의 : 아디다스 반팔티 (동아일보 2015 경주국제마라톤 기념티)

하의 : 뉴발란스 숏팬츠

신발 : ASICS GEL-CUMULUS 16 블랙

양말 : 르까프 중목

특기사항 :

파워젤3, 스파이쌕, 면장갑   날씨가 출발할 때는 추웠는데 화창한 날씨와 함께 달리는 내내 불어오는 바람으로 마라톤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               

2013년도때 체중 이하로 만들어 마라톤화로 승부를 걸어보려 하였으나 무더운 여름철에 떨어지던 체중이 가을이 되면서 다시 증가하여                

아직 마라톤화는 무리라고 판단, 최근 풀코스에 선택하는 ASICS GEL-CUMULUS 16  런닝화를 선택하였다.                

 

작년 경주마라톤에서 32km 이후 발바닥 족저근막염 통증과 떨어진 기력으로 걸었던 기억을 항상 떠올리고 올해는 기필코 Sub-4  달성

을 목표로 컴퓨터 바탕화면에 경주 동아마라톤 포스타를 올려놓고 30Km 이상 LSD도 2번을 하는 등 더운 여름 때 땀흘리며 연습하였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어머니가 준비한 아침을 먹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집에서 5시30분에 출발 어두운 밤을 헤치며 경주시민운동장

근처 북천변 주차장에 주차후 여유있는 시간으로 스트레칭과 운동장 주변으로 조깅하며 몸을 풀었다.

겨울용 파카로 보온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아침에 쌀쌀하였다. 

하늘은 화창하고 예보상 12시 온도가 19도로 예상되어 마라톤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주변을 돌면서도 HOONZ님을 찾았지만 워낙 많은 참가자들로 찾기가 어려웠다.  HOONZ님은 98번째 FULL 이다. 

옷을 반납하고 주로에 나가면서 다행히 HOONZ님을 만났다.  3.1일 울산마라톤 이후 7개월만에 만나 수다를 떨다가 축포와 함께

 맨 후미에서 출발한다.

새벽에 도착하여 한숨도 못자 발걸음이 무거워 나보고 자꾸 먼저 가란다.  처음에는 4시간 페매를 잡으려 먼저 갈려했으나 오랜만에

만난 HOONZ님과 떨어지기 싫었다. 컨디션 상태를 체크하니 왼발 뒷축에서 약간의 통증만 남아있다.(5키로 정도만 지나면 사라진다)

첫 1Km구간: 6분30", 2Km: 5분57"이었으나 3Km: 5분35",  4Km: 5분27"로 정상적인 페이스로 나왔다. 

그렇게 12Km 구간까지 동반주하다가 HOONZ님이 화장실을 찾으며 바로 따라 잡으니 먼저 가란다. 

할  수 없이 떨어져 혼자 먼저 치고 나갔다.  항상 그렇지만 경주에서 치루어지는 벚꽃마라톤과 동아마라톤에 도로변에는 시민들이

열렬한 응원을 한다.  분명 도로를 막아 짜증이 날 만도 한데  시민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맙다.

4시간 페메를 향하여 조금씩 거리를 좁히다가 후미쪽 페메를 25Km 구간에서 추월하고 선두 페메를 향하여 달려가는데 28Km구간에서

정명진과장을 만났다.  새신발의 통증 때문에 힘들게 뛰고 있었다.  함께 동반주하여 뛰는데 5분55', 5분57" 페이스로 뚝 떨어진다.

30Km구간에서 정과장이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러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또다시 혼자가 되어 속도를 내어본다.

밀렸던 시간을 만회하려 4분45"페이스까지 달리며 페메를 잡으러 달렸으나 보이지 않는다.  

작년에 힘들어 쳐졌던 32Km 구간에 시간을 보니 2시간55분 되어있어 앞으로 남은 10km를 6분페이스 해도 여유시간이 많아 충분하게

Sub-4 가 가능하리라.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이번에는 확실한 Sub-4다고 단언했다.

힘은 남아 있어 4분대 페이스를 5분30~40" 페이스로 줄이는 여유를 부렸다.

그런데 33Km 구간쯤 오른쪽 복부에서 통증이 올라온다. 난감했다. 연습 때도 가끔 배가 아파오면 속도를 줄여 복통을 가라앉히고 뛰었는데

34km 구간부터 속도가 6분대로 떨어지며(손목시계 Rap Time으로 7분대까지 떨어졌다) 복통을 잡으려 하는데 도통 수그러들지 않는다.  

다리에 힘은 남아 달리고 싶은데 복통으로 달리지 못해 진땀까지 흐르고  그리 빠른 속도도 아닌데 복통발생이 달리면서 이해를 못했다.

36.3Km구간 4번째 반환점에서 4시간 선두 페메를 200m 앞에두고 멀어지고 곧 후미 페메에게 까지 추월당하니 다잡은 Sub-4를

놓친 느낌이었다.  배에 이상이 있는 건가.  달리다가 쓰러지는 건가 별 생각도 다해본다.   복통은 도착하는 끝까지 사라지질 않고 배를 잡고 뛰었다.

힘들게 배를 잡고 FINISH 라인에 도착하니 38Km구간에서 추월하여 먼저 도착한 HOONZ님께서 손흔들며 맞이하고 있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불렀는데도 모르더란다.  그 만큼 통증에 신경썼나보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 신기하게도 통증이 사라졌다. 

HOONZ님이 급가속에 통증이 생겼다고 진단한다.  

그러고 보니 정과장과 동반주하다가 늦어진 시간을 만회하려고 오버페이스를 하였나보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기록을 8분 경신한 것에 위안을 가지기로 했다.  아침에 들렀던 화장실에서 얼굴만 씻고   HOONZ님을 바래다 주는

신경주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류가네 곰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번에도 HOONZ님이  고급스런 팬티3장을 선물로 주셨다. 

^^ 잘 입겠슴돠 ^

 

휴대폰 Rap Time (출발전 Setting 으로 손목시계 Rap Time과는 조금 다름)

  1Km : 06:30              11Km : 05:34              21Km : 05:20              31Km : 06:02       41Km : 07:13  

  2Km : 05:57              12Km : 05:36              22Km : 05:09              32Km : 05:42       42Km : 06:48

  3Km : 05:35               13Km : 05:23             23Km : 05:27              33Km : 05:46                 

  4Km : 05:27              14Km : 05:10              24Km : 05:30              34Km : 06:20

  5Km : 05:34              15Km : 05:18              25Km : 05:18              35Km : 06:38

  6Km : 05:31              16Km : 05:12              26Km : 05:38              36Km : 06:51

  7Km : 05:16              17Km : 05:12              27Km : 05:35              37Km : 06:56

  8Km : 05:13              18Km : 05:10              28Km : 05:37              38Km : 07:05      

  9Km : 05:34              19Km : 05:12              29Km : 05:49              39Km : 06:59       

 10Km : 05:22             20Km : 05:04              3OKm : 05:52              40Km : 06:54 (3: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