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울산인권마라톤대회(2018.11.4)-HALF
MEMO
대회명: 제15회 울산인권마라톤대회 (Half, 10Km, 5Km)
종목 : Half 참가 - 21.0975Km (41th완주)
일시 : 2018. 11. 04(일) 09:30분 울산 태화강 둔치 출발
주최 : 울산인권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기록 : 1:55:19"
장소 : 태화강 둔치→ 태화강전망대→문수고 →선바위(1차반환)→문수고→삼호인도교→십리대밭교→ 태화루밑(2차반환점)→ 태화강 둔치
기상 : 맑음, (14~18) (배번 5093)
모자- 청림스포츠모 / 상의-아식스 싱글렛(동마기념품) / 하의-나이키숏팬츠 / 신발-ASICS GEL-INFINI WIDE/ 양말-아디다스 중목/ 파워젤2, 스파이쌕, 면장갑
특기사항 - 울산에서 가장 많이 뛰는 코스. 태화강 자전거길로 인도와 구분되어 코스 좋고 공기 좋고 그런데 대체로 기록이 저조하다.
어차피 다음 주에 있을 부산마라톤대회 대비 사전주로 즐기며 달리기로 마음먹고 간다.
울산인권마라톤은 처음 참가하는데 태화강국제마라톤(하프), 지난 달 뛰었던 동강건강마라톤과 코스는 똑같으나 방향을 반대로 진행한다.
마라톤대회 치고 여유있게 9시30분 출발하여 평소보다도 조금 늦게 6시30분에 일어나는데도 왠지 일어나기 싫었다.
간 밤에 배고프다고 먹었던 과자 때문인지 몸이 무겁다.
밥을 먹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집에서 스트레칭하고 티비 보다가 7시50분경 출발한다.
차량 온도계로 6도가 찍히는데 체감온도가 더 떨어져 차가왔다. 하지만 해가 뜨면 온도가 수직으로 올라 더울것이다.
같은 날에 있는 JTBC 마라톤대회 때문인지 아는사람 한 명 없이 온통 울산사람 동호회 판이다.
말 그대로 동네 잔치판이라 부담없이 달리기로 한다. 오늘 목표는 지난 주 부산마라톤 기록인 1:54분대를 돌파하는 것.
하지만 기록을 위해 가벼운 신발을 선택하여 오랫만에 착용한 GEL-INFINI가 발에 어색하다며 거부한다.
계속적으로 발을 잡아주는 안정화 계열로 신다가 가볍다고 신은 신발이 내발에는 낯선모양이다.
오늘 주법은 철저하게 앞 발에 중심으로 숏피치로 하였다. 지난 주 연습주부터 원래의 내 주법으로 돌아가기 훈련 중이었다.
1~5Km 구간까지는 5:15" 페이스로 달리는데 무거운 몸무게로 힘이 드는지 부하가 걸리며 숨이 가빠진다.
결국 6Km~14Km구간에는 5:25~40" 페이스로 유지한다.
1차 반환점을 돌고 오는 별님이 경쾌하게 지나가는데 화이팅을 외쳤는데 못 알아보고 지나갔다.
여태 10Km에만 참가하다가(최근 손기정평화마라톤, 동강건강마라톤, 부산마라톤에 같이 참가하여 만났았다). 이번에는 HALF로 복귀하였다. (10Km구간에서도 상을 휩쓸었는데 오늘 HALF에서도 134로 여자부 2위를 하였다)
지난 주 부산마라톤에 비해 몸이 무겁게 느껴지며 15Km구간에서 힘이 뚝 떨어져 20Km구간까지 5:55" 페이스로 떨어진다.
TOM TOM GPS 시계를 보면서 6분대로 떨어지지 않으려 사력을 다하였다.
오늘 목표는 아깝게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몸무게에 준수하게 1시간 55분대로 마쳤다.
결국 마라톤조건이 되어있는 신체조건에는 몰라도 무거운 몸무게에는 가벼운 신발도 그리 소용없다는 것을 기록이 말해준다.
수고한 몸을 위해 집근처 목욕탕으로 이동하여 근육을 찬물로 풀어주고 집으로 갔다.
도착하자 마자 한컷.
출발전
힘겹게 완주 후 사진
먹거리코너에서 어묵탕 한그릇 - 주최측에서 모든사람이 먹을 수 있게 양을 많이 준비하였다.
지난번 동강건강마라톤 때 처럼 저녁에 닭강정을 사와서 포도주와 같이 리커버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