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2022.11.12)-HALF
MEMO
대회명: 제19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Half,10km,5km)
종목 : Half 참가 - 21.0975Km (56th완주)
일시 : 2022. 11. 12(토) 09:05분
장소 : 태화강 둔치 → 십리대밭길 → 삼호인도교 → 선바위교(반환점) → 문수고앞강변로 → 태화강전망대 → 태화강 둔치
주최 : 울산매일신문사
기록 : 2:27':37"
기상 : 맑음 (20℃) (배번 20218)
복장 : 상의-서울동아마톤완주 반팔/ 하의-나이키숏펜츠/ 신발-ASICS GEL- CUMULUS20
마라톤 최적의 계절인 11월에 맞이한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이다.
오늘은 내생일. 장남이 내생일로 음식점 잡아 모이기로 했다고 (정희가 알고 솔에게 알려줌) 오후에 내려가기로 하였다.
이맘때면 부산마라톤이 대부분이었는데 울산에서 치르게 되었다.
작년에는 무리하게 풀코스에 참가하여 5Km구간에서 포기한 대회로 올해에는 무거운 몸무게로 하프코스를 고수하였다.
지난번 처럼 간편하게 gps시계인 가민을 차고 블루투스 미니 mp3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하고 나섰다.
풀코스 막 출발전에 찾은 정차장에게 화이팅을 외쳐주고 나는 5분후에 출발하는 하프코스 맨 뒷줄에서 출발하였다.
앞서 참가한 김해아름누리마라톤대회 처럼 2시간30분 페이스메이커를 따라가되 이번에는 10Km까지 붙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페메가 6:15" 페이스로 빠른편이었다. 김해대회에서는 여유가 있어 추월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오미크론 후유증도
나은 상태인데도 따라가기가 버거웠다. 결국 3Km구간에서 보내고 내 페이스대로 뛰기로 했는데 문제는 허벅지 통증이었다.
나흘 전 연습훈련때 안하던 인터벌로 뛰었던게 풀리지 않아 어제는 걷기와 30분 가까이 찬물에 담구어 찜질을 하였는데 소용없었나 보다.
결국 작년에 포기하였던 5Km 구간에서 또 포기할까 갈등을 일으켰다.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뛰는데 죽을 맛이다.
연습때 이 정도에서는 그냥 포기하였는데 10년간 마라톤 활동하면서 이렇게 컨디션 조절을 못할 수 있다는 것에 착잡했다.
쳐지지만 3Km 정도 천천히 뛰어가니 아픈 감각이 사라져 이때부터 추월당한 사람들을 한사람씩 추월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괜찮아지던 허벅지 통증이 14Km구간에서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고관절에서 극심한 통증으로 걸어야 했다.
지난 김해대회때처럼 걸은 것이 아닌 조금만 걷고 힘들어도 뛰기로 했다. 어차피 오미크론 후유증에 해방되어 호홉에는 문제가 없기에 조금 걸으면서 맛사지로 풀고 뛰다가 아프면 다시 걷고...
18Km구간에서 걷고있는 2시간30분 페메분을 만났다. 그렇게 많이 걸었지만 기록은 코로나 펜데믹이후 하프기록을 갱신하였다.
이날 정차장은 당당하게 풀코스 5위를 달성하였고 기록은 3:01:56 으로 아쉽게 SUB-3 달성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날 마지막에 날씨가 20도로 더워지고, 주로의 좁은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족을 막지 못하여 일부 방해가 되었고 태화강을 넘어오는 십리대밭교 다리의 일부공사와 행락객들과 단거리 완주자들의 흐름방해에 비하면 아쉽지만 대단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