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중거리 LSD주(2018.6.09)

지난달 하반기 부터 미세먼지/초미세먼지 경보로 운동에 차질을 빚었었는데

이번달은 시작부터 전쟁이다.

6.1(금)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아주나쁨

6.2(토)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아주나쁨

6.3(일)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

6.4(월)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아주나쁨에서 밤에도 나쁨

6.5(화) 낮동안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나쁨에서 퇴근 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보통(초미세먼지 나쁨)

             - 밀렸던 운동으로 남창까지 뛰어 23Km 훈련

6.6(수)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아주나쁨

6.7(목)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아주나쁨

6.8(금) 하루종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아주나쁨에서 밤에도 나쁨

6.9(토) 제5호 태풍 말릭시의 간접영향으로 미세,초미세먼지 보통

            - 드디어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의 동쪽해상으로 지나갈 5호 태풍 말릭시(MALIKSI)의 간접영향으로

              흐린 날씨였지만 불어오는 바람으로 오염된 공기가 날려갔다.

  

운동을 일찍가려고 퇴근하자마자 어머니가 오시기전에 컵라면과 남은 밥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소화를 시킨 저녁7시경

물팩에 물을 채우고 에너지젤 1개랑 깜박이2개, 해드라이트1개, 미니손전등1개를 챙기고 나섰다.

날씨도 시원하고 스마트폰 옙에는 미세,초미세먼지 모두 보통에서 좋음으로 바뀌어 있었다.

처음에 남창까지 하프주를 생각했다가 4.7일 경주벚꽃마라톤 이후 중거리를 한번도 없음을 생각하고 욕심을 부렸다. 

밤인데도 남창가는 길에서 방향을 돌려 진하해수욕장으로 가는데 평소 가끔 만나던 바이크들을 한명도 보지 못했다.

어두운 자전거도로를 후레쉬를 비추며 달리다가 날파리를 쫒다가 그만 투명고글을 파손하여 버렸다.

돌아오는 길에는 저질체력으로 걷다 뛰다로 반복할 수 밖에 없었고 밤12시에 예고된 비가 일찍 가랑비로 떨어지면서 우중주로 달렸다.

 

진하해수욕장 입구에 도착

진하해수욕장 끝 구간 반환점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