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대회명: 제14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Half, 10Km, 5Km)
종목 : Half 참가 - 21.0975Km (42th완주)
일시 : 2018. 12. 02(일) 09:30분 양산종합운동장 출발
주최 : 양산시, 경남신문,
기록 : 1:59:38"
장소 : 양산종합운동장 → 영대교 → 유산교 → 넥센타이어 → 양산CC → 상삼마을(U턴) → 양산CC → 유산교 → 영대교 → 양산종합운동장
기상 : 맑음, (13~24) (배번 5093)
모자- 청림스포츠모 / 상의-아식스 싱글렛(춘마기념품) / 하의-캡스록숏팬츠 / 신발-ASICS GEL-INFINI WIDE/ 양말-아디다스 중목/ 파워젤2, 스파이쌕, 면장갑
특기사항 - 집에서 가까운 대회 중 나에게는 달리기 좋은 코스에 먹거리가 풍부하여 갈수록 참가자가 늘어나는 대회이다. 보통 한해 마라톤 마지막 대회이기도하다.
하지만 최근 2주간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하여 턱없이 부족한 연습량과 늘어난 살집으로 결국 힘든 대회가 되면서 양산대회 최저기록이 되었다.
아침 6시40분에 기상하여 아침식사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무지개 동기회에서 산에 간다며 아내가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무지개회에서 단체로 천황산과 사자평에 간다며 날자가 겹쳤다. 아내가 산행을 하자며 마라톤대회를 포기하라는
것을 강행하여 대회를 마치고 산행으로 뒤따라 가겠다고 하였다.
양산대회는 집에서 가까운 대회로 2012년도 처음 참가하여 매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고 년중 마지막 대회로 기록도
잘 나오는 대회로 빠지기 싫었다.
특히나 최근 양산시민신문에 게시된 내용에서
"바뀐 양산시장 취임 직후 모든 업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전례를 답습하거나 비효율, 전시 성격이 강한 사업 13건에 대해 내년부터 축소 또는 폐지할 것이라고 지난달 밝혔고,
대표적으로 양산시체육회 감사에서 불공정 계약과 세무신고 위반 등 여러 의혹이 지적된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폐지하기로 했다.
양산시장배 황산전국철인3종대회 역시 지역경제 기여도가 낮고 많은 민원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폐지 대상에 올렸다. 다만 마라톤 대회 경우 올해 이미 예산을 편성했고, 사업이 예고된 만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
이런 이유로 혹시나 마지막 대회가 될까봐 더욱 빠지기 싫었는지 모른다.
2012. 12. 02 제 8회 대회 - 1:51:18 (81.2kg)
2013. 12. 01 제 9회 대회 - 1:41:36 (73.8kg)
2014. 12.07 제10회 대회 - 1:51:56 (79.6kg)
2015. 12.06 제11회 대회 - 1:44:29 (76.4kg)
2016. 12.04 제12회 대회 - 1:54:14 (80.3kg)
2017. 12.03 제13회 대회 - 1:53:04 (78.5kg)
2018. 12.02 제14회 대회 - ??? (82.1kg)
양산대회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타 대회에 비해 기록이 잘 나오는 편이나 부상사고 이후 기록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날씨가 쌀쌀하여 물품보관소인 실내체육관에서 스트레칭과 간단한 러닝을 하고 행사30분 전에 운동장으로 이동하였다.
평소대로 마지막 끝 줄에 기다리고 있는데 한 분이 아는체를 하면서 인사를 하였다.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였다며 HOONZ님이랑 정차장과도 잘 알고 계셨다. 성함이 성T경님으로 나이도 나보다 한살 많은
비슷한 연배로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계셨다. 서로 잘 뛰시라는 인사를 나누고 출발신호와 함께 달려간다.
최근 미세먼지로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몸무게도 늘어나 무리하게 염치 없지만 오늘 목표를 154로 하였다.
그래서 많은 인파속에서도 5:04~5:20대로 달렸으나 5Km구간을 지나자 5:30대 이후로 떨어진다. 반환점을 58분이 나와
목표인 154는 어려울 것 같아 다시 속도를 5:20이내 페이스로 올려본다. 심지어 순간 가속을 4분대로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급가속의 후유증으로 14Km 구간에서 복통이 올라와 배를 잡고 속도를 줄여야만 했다.
5Km 가 남았다는 표지판을 지나면서 갑자기 온도가 급격히 치솟으며 속도가 뚝 떨어지며 몸이 축 쳐진다.
조금 전 기세좋게 달리던 것과는 판이하게 맥을 못추는게 이상하였다.
음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걷기도 하였다. 2Km 거리를 뛰뚱거리다가 2시간 페메가 추월하려는 것을 마음을 다잡고 다시 뛴다.
겨우 2시간내에는 도착할 수 있었지만 여태 양산대회에서 가장 저조한 기록으로 완주하였다.
양산마라톤 배번에는 항상 내가 몸담고 있는 그룹 관계사 이름이 붙어있어 특별하다.
완주후 - 후반에 날씨가 너무 더웠다.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다.
내년에 15회대회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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