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대회명: 제30회 진주마라톤대회(FULL,HALF,10,5)
종목 : FULL 참가 - 42.195km (27th 완주)
일시 : 2018. 12. 09(일) 09:30분출발
기록 : 4:21:00"
장소 : 진양호 물박물관→ 제수문→ 진수대교→ 대평교→ 대관교 ↔ FULL반환→ 대관교→ 대평교→ 진수대교→ 제수문 → 물박물관
기상 : 맑음(-2~3℃) (배번 41234)
모자- 청림스포츠모/ 상의-부산마라톤기념긴팔/ 하의- 미즈노타이즈/ 신발- ASICS GEL-KAYANO 20 / 양말-아디다스 중목/ 파워젤4
특기사항 : 여태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를 한해를 마감하는 피날래 대회를 하였으나 올해는 진주마라톤을 추가하면서 추운겨울을 도전하였다.
진주마라톤대회 참가한다는 것을 알고 급히 신청하여 내려오신 HOONZ님과 광양으로 근무지를 옮긴 정차장과 오랜만에 동반주하게 되었다.
새벽 4시에 기상, 어머니가 준비해 놓은 아침을 먹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가 서울에서 차로 내려오신 HOONZ님을 5:20분에 만났다.
오랫만에 만나 말을 하려고 하시는 HOONZ님을 강제로 재우고 부지런히 진주로 달려가 7시30분 행사장 옆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새벽에 차량 온도계에 찍힌 영하4도 만큼 너무 추워 차안에서 눈을 붙이고 있다가 8시30분에 나와 화장실과 탈의실로 갔다.
HOONZ님은 화장실가면서 헤어지고 화장실 앞에서 정차장을 만나 HOONZ님을 기다렸으나 만나지 못하고 결국 맨 후미에서
출발하였다.
첫 1Km 구간은 흐름대로 따라가니 5:50이 걸렸고 달리면서 야생마 정차장에게 먼저 치고 나가라고 보내면서 나는 뒤따라 갔다.
코스는 진양호 호수 주위를 돌아가는 비교적 평탄 하였으나 주말에 갑자기 떨어진 기온이 몸을 움츠리게 하였다.
자주 나오는 콧물을 풀다가 코피가 조금씩 나와 흰 장갑에 묻혔다. 그래도 맥을 못추는 더위보다 낫다면서 스스로 마법을 걸었다.
4:30분 페메와 4:15분 페메를 차례로 추월하고 4시간 페메를 따라간다. 추위로 선택한 타이즈의 탄력과 테이핑을 하여서인지
생각보다 통증이 올라오지 않았다.
문제는 빠지지 않은 체중으로 얼마만큼 지속주를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역시 17Km가 넘어가자 페메무리에서 조금씩 쳐져갔다. 그래도 풀 반환점을 1:59분대로 올해 풀코스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다.
정차장은 2주간 연습하지 않았다는 엄살에도 불구하고 쌩쌩 날고 있었고 HOONZ님은 보이지 않았다.
HOONZ님은 지난 주 이틀간 연풀을 한 후유증으로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풀 반환점을 돌고 22.5Km지점에서
오는 HOONZ님과 만나 서로 깜짝 놀랐다. 뒤에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앞서 있었고, 나는 갑자기 출현한 HOONZ님 모습에 놀라고,
아무리 부상으로 쳐졌지만 후반부 치고 올리는 HOONZ님 저력으로 곧 추월 당할 것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가다가 결국 25.5Km
구간에서 추월 당하였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33Km 구간까지 10Km 거리를 한사람도 추월 당하지 않고 꾸준하게 달려 17명을 추월하였다.
이대로라면 SUB-4는 어렵지만 그래도 써브410는 이룰 것 같았는데 33.5Km 구간에서 갑자기 헛구역질이 올라온다.
달리지 못하고 걸으면서 속을 달래보는데 이번에는 복통과 아프지 않던 통증이 올라오면서 뛰지 못하게 발목을 부여잡았다.
추월했던 17명은 고사하고 많은 주자에게 추월 당하면서 걷다 뛰다 하다가 2Km 남은 표지에서 부터 뛰어 어렵게 완주를 하였다.
살을 빼지 못한 육중한 몸으로 우려하던 후반부 체력저하를 맞았지만 그래도 올해 풀코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하였다.
날으던 정차장은 3:09:26로 드디어 싱글을 달성하였고 지난주 이틀간 연풀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HOONZ님은 3:55:12로 저력을 보였다. 또한 이번에도 하프부문에 출전한 별님은 여자부 3위로 입상하였다.
HOONZ님과 진주 맛집으로 가려하였으나 예약한 차편시간 사정으로 시내 중국집에서 점심을 마친 후 고속버스터미널에
보내드리고 울산으로 돌아왔다.
배번은 기막힌 번호였다.
날씨가 정말 추웠다.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핫팩을 넣을 주머니가 없어 두손에 쥐고 가다가 버렸다.
탈의실 앞에서 정차장과 함께 (HOONZ님과 함께 찍으려 했으나 만나지 못하였다)
맨후미에서 정차장과 함께 출발하였다.
(4시간 페메를 500m쯤 앞세우고 반환점을 돌고 내려오는 22.5Km 지점에서 내가 추월했던 옆분이 3:45대 도착했으니 HOONZ님 처럼 후반 질주가 무서운 분이다)
이태재님 올려주신 사진(좋은사진 감사드립니다)
(HOONZ님이 찍어주신 사진 - 찍는줄도 모르고 통과하였다)
HOONZ님 집에서 수확한 감을 한박스 가져오셨다. (잘먹겠습니다)
(감과 함께 보너스로 선물받은 라면2가지. 두가지 모두 먹어보지 못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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