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대회명: 2022 김해 아름누리길 마라톤대회 (Half,10km,5km)
종목 : Half 참가 - 21.0975Km (55th완주)
일시 : 2022. 9. 18(일) 09:00분
장소 : 해반천일원
주최 : 경남매일신문
기록 : 3:01':49"
기상 : 맑음 (29℃) (배번 20234)
복장 : 상의-서울동아마톤 싱글렛/ 하의-마운틴하트숏펜츠/ 신발-ASICS GEL- KAYANO 25
복장은 6월에 참가한 김해숲길마라톤과 똑같은 복장이었다.
하지만 마라톤때마다 힙색에 핸드폰을 넣고 달렸지만 gps시계인 가민을 차고 블루투스 미니 mp3로 휴대폰을 대신했다.
9일 전에 18km, 6일전에 11km 연습과 충분한 휴식으로 허벅지 근육의 피로도를 가라앉혀 충분하게 완주할 자신이 있었다.
중국으로 빠지는 12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과 일본으로 돌아갈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며칠째 흐린날씨는 뛰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었고 아침에 잠깐 내린비로 쾌적한 공기로 마라톤대회를 도와주는 것 같았다.
출발 시 역시나 맨 후미에서 설렁설렁 뛰어갔다. 아직 남아있는 오미크론 후유증을 감안하여 속도를 천천히 했다.
2시간30분 페메 뒤를 1km 구간까지 따르다가 조금더 속도를 내어 앞서 갔으나 5km구간에서 추월당했다. 시원하던 날씨가 땡볕으로 더워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태풍영향으로 시원할 것이란 예상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8~9km구간에 선가 반환점을 돌고 오는 정차장과 만났다. 참가자 명단에서 못보았는데 (집에와서 확인하니 추가신청으로 뒷번호에 있었다) 서로 늦게 확인하고 인사하였다.호홉으로 가끔씩 걷던 페이스가 반환점을 돌고부터 급격하게 컨디션이 다운된다. 결국 300m 뛰고 150m 걷는식으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이것도 어지러움증과 구토가 나올것 같은 증세로 15km구간에서 부터 뛸 수가 없었다.천천히 뛰어도 3시간 제한시간 내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지만 조금만 뛰어도 어지러움으로 걷게 되었다.2017년 전국의병마라톤이 생각나 겁이 덜컥났다. 최악의 풀코스 기록으로 이때와 똑같이 걷뛰로 힘겹게 도착하여 어지러움으로 목욕탕에서 누워 정신을 잃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거의 인사불성으로 걷다가 도착지 앞에서 천천히 뛰기시작하는데 정차장이 맞서 사진을 찍어주고 따라왔다.
정말 반갑고 고마웠다. 나 때문에 1시간 반넘게 기다렸을게다. 다른때 같으면 같이 식사하고 미루었던 소식을 나누었을텐데 도저히 내 앞가림을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어 쉬어야 했다.
전에는 천천히 뛰고 놀며 즐기던 하프코스가 코로나19 이후부터 풀코스는 물건너 갔고 하프코스 조차 뛰기 벅찰정도로 힘겨운 코스가 되고말았다. 서글픈 일이다.
출발전 기념사진 찍을 때만 해도 몰랐다. 그늘없는 땡볕으로 온도가 치솟아 고통속의 마라톤이 될줄은.
FINISH LINE 에서 누가 사진을 찍는 느낌에 돌아보니 정차장이 사진을 찍고 있어 손을 흔들었으나 거의 혼수상태임.
완주기념품 마라톤 후 막둥이에게 주던것이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드렸다.
썬크림을 떡칠했는데도 뛰고난 후 노출된 곳에는 새카맣게 타 있었다.
'마라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4회 부산마라톤대회 버추얼레이스 (2) | 2022.11.26 |
---|---|
제19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2022.11.12)-HALF (2) | 2022.11.14 |
제13회 태종대 혹서기 전국 마라톤대회 (6) | 2022.07.18 |
2022 김해숲길마라톤대회(2022.6.19)-HALF (2) | 2022.06.21 |
부산하프마라톤 버츄얼레이스(2022.5.25)-HALF (0) | 2022.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