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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면 빨라질까?

by 허수아ㅂ1 2013. 6. 20.

음악 들으면서 달리면 빨라질까?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보면 MP3 플레이어를 이용,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는 주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은 음악에 심취해서인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씩씩하게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헬스클럽의 트레드밀 위를 달릴 때도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왠지 발걸음이 빨라지고 힘도 덜 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과연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면 기록이 좋아질까?

영국 브루널 대학의 코스타스 카라게오르기스 박사 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훈련 전후에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 운동능력을 최고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빠른 음악은 격렬한 운동에, 느린 음악은 준비운동이나 마무리운동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래식이나 록음악, 팝송 등 음악 장르에 따른 운동능력의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음악의 빠르기에 따른 변화는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카라게오르기스 박사는 “음악이 운동능력을 높인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면서 “개인별로 운동 종류와 성향에 따라 운동에 필요한 음악 목록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운동능력뿐만이 아니다. 음악은 운동하는 사람의 지적 능력까지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비발디의 ‘사계’를 들은 사람들은 음악 없이 훈련했을 때보다 언어능력 테스트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3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인용: 포커스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