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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밀양 얼음골 & 가마불폭포 (2013.8.8)

by 허수아ㅂ1 2013. 8. 10.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예정대로 다음 코스인 호박소에 갈려다 주차장에 행락객들의 몰지각한 주차질서로 차를 주차도 못하고

할 수없이 다음코스인 근처 얼음골로 이동하였다.

아이들과 호박소 계곡의 시원한 물에 같이 발을 담구려던 계획은 어긋났다.  하지만 이동했던 얼음골은 그런 더운마음을

일시에 식혀 주었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삼복더위의 이 불같은 땡볕에 얼음이 언다고? 방송에도 나왔지만 난 찬기운이 나오는 돌무덤만 시원한 줄 알았다.

그러나 올라가는 계곡입구부터 차가운 기운이 내려오는데 냉동고에 들어가는 느낌..

사람들이 돗자리를 들고 계곡으로 가는 이유를 알았다.

계곡위 얼음골 근처는 차라리 추었다. 동굴도 아니고 이더운 한낮 더위에.

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신기한 이곳을 그래서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했나보다.

예전에 언양에서 5년간 살면서 주차장까지만 오고 돌아갔지 왜 여기를 한번도 안왔을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음얼골로 걸어가는 입구 구름다리

 

영남알프스의 하나인 재약산(1,189m)의 경치가 펼쳐진다.

구름다리 밑 계곡의 물이 가뭄으로 물이 별로 없다.

 비가 좀 왔으면 멋진 계곡인 것 같다.

 

 

 

 

 인터넷으로 사전 답사하여 결빙지로 가면 돌아서 가마불협곡으로 보고 돌아온단다.   그래서 천황사에서 우측 결빙지로 출발

 

 여기서부터 찬기운이 내려와 시원하다. 신기하게 햇볕도 찬기운에는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더운 여름에 어름이 얼고 추운겨울에는 얼음이 녹는단다.  참으로 신기한 자연의 선물이다.

 

 이곳이 방송에도 나왔던 결빙지인 돌무덤인 너덜지대 접근방지 철책이 쳐져있다.

 나무다리 아래 정말 시원했다.  꼭 냉장고에 있는 느낌

 아쉽게 얼음골을 벗어나 가마볼협곡으로 출발...산의 경치가 눈을 잡는다

 두개의 가마불폭포중 숫가마불폭포.  가물어서 그렇지 정말 웅장하다.  여태 이런 멋진 폭포를 몰랐던가

 하이앵글로 자동카메라의 광각줌으로 잡아도 다 나오지 못할 만큼 폭포가 높다.  날씨가 가물지만 안했어도 정말 볼만하겠다.

 숫가바불폭포 옆에 있는 암가마불폭포.  폭포수로 바닥이 가마처럼 둥근모양이라하여 가마불폭포라 한다.

 

 가마불푝포는 설악산의 폭포를 옮겨 놓은거 같다.

 가마불 폭포를 내려와 작은 폭포와 작은 소  2~3명이 목까지 담그기 좋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