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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제11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2015.12.6)-Half

by 허수아ㅂ1 2015. 12. 1.

MEMO

대회명: 제11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5/10/Half)

종목 :  Half 참가-21.0975km (23rd Half 완주)

일시 : 2015. 12. 06(일) 09:30분출발

기록 :  1:44':29"

장소 : 양산종합운동장 → 영대교 → 유산교 → 넥센타이어 → 양산CC → 상삼마을(U턴) → 양산교 → 신기교 → 양산종합운동장

기상 : 맑음 (6℃)  (배번: 7564)

모자 : 나이키골프모

상의 : 파크랜드긴팔티(2014 부산마라톤대회기념티)

하의 : 나이키반바지 RED

신발 : ASICS GEL- Noosa FAST2

양말 : 아디다스 면양말 단목

기타 : 고글, 스파이색(스마트폰)

특기사항 :  2012년도부터 참가하였으니 벌써 네번째 참가였다.

                집에서 가깝고 코스가 비교적 완만하면서 먹거리가 많은 대회로 주변 달림이들이 많이 찾는 대회이다.

                조금 쌀쌀한 느낌이었으나 달리기에는 최상이었다.  HOONZ님과 정명진과장이랑 같이 뛰었고, 5Km부문에 장남 한솔이랑 같이 참가하였다.    

 

아침7시에 일어나니  같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장남 한솔이가 일어나 부엌에서 아침준비 하고 있었다.

이번에 장남을 꼬셔 5Km부문에 참가시켰다.

솔이가 고기를 굽고 느긋하게 함께 아침을 먹고 스트레칭하고 난 뒤 차를 몰고 하루전 같이 참가를 위해 내려오신 HOONZ님을 8시에 모시고

양산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다른 때 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인지 주차장이 만원이라 갓길에 주차한 후 운동장으로 갔다.

HOONZ님은 어제 같이 뽕의전설에서 먹었던 짜장면 식사이후 야식을 하였고 어제 모텔에서 주무시는데 아랫층 투숙객이 고성방가로 잠을

깨셨단다.  아무리 준비를 해도 마라톤 전에 컨디션 조절이 100% 맞추기가 어렵다.

또 그날 컨디션이 뛰어봐야 안다고 기록욕심으로 선택한 젤누사 마라톤화가 얼마만큼의 기록 경신을 해주는 것인지 나도 모른다.

참가한 달림이에게서 꾸준한 입소문으로 올해는 참가자가 더욱 늘어난 것 같다.  

실내체육관에서 옷을 맡기고 운동장에서 몸을 가볍게 풀고난 뒤 하프 대기자 자리에서 정과장을 만났다.  이번에도 식구들과 같이 있었다.

가족들이 같이와 응원을 해주면 없던 힘도 일어난다.

옆에 있던 화명칸의 멋진인생님, 감초님, 고집불통님과도 인사를 하였다. 매번 참석하시던 남세우님이랑 애오라지님이 보이지 않았다.

출발 전에 화장실에 가신 HOONZ님을  보지도 못하고  정과장이랑 동반주로 같이 출발하였다.  정과장은 포항으로 전근 후 훈련을 통 못했다고 한다.

운동장을 벗어나고 도로로 진입하는데  작년까지는 차선 모두를 확보하였는데 올해에 차선 한개를 차량에게 양보하려 차단하는 바람에 주로가 좁아

추월은 고사하고 달리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자연히 1Km 구간 Rap Time이 6분7초가 나왔다.  

오늘은 기록경신을 목표라 생각되어 이후부터 속도를 올려 사람들을 피해가며 2Km-4분49"   3Km-4분49, 4Km-4분56" 으로 달려 2시간페메를 제치고

4Km구간에서 1시간 50분 페메를 제쳤다.

많은 사람으로 추월하기 힘들어 틈만 보이면 가속을 하여 달리곤 하여 분명 오버페이스로 후반에 지치지 않을까 우려도 되었지만 속도유지가 급선무였다.

5Km구간에서 화명칸 멋진인생님과 감초님을 추월하고  조금 앞에 있는 불사조님을 제쳤다. 8Km구간에서 분덕님을 추월하고  15Km에서 런조이님을

 제쳤다.

정과장이랑 동반주 하기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3Km구간에서 해어져 내가 먼저 치고 나갔으나 8Km쯤에서 어느새 따라붙은 정과장과 만났다.

1시간50분 페메를 추월한지 오래되었으므로  앞의  페메풍선을 보고 분명 1시간 40분 페메일 것이라 둘이 같이 판단하였다.

나도  무리하지 않고 반환점에서 추월하리라 생각하며 아주 천천히 접근하였다.  (그래도 속으로 의아해 했던것이 1시간 40분 페메를 잡으려면

평균 4분30초 이내 페이스를 가져야 하는데 그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다.)

초반에 무리하게 달렸던 후유증도 있었고, 정과장의 달리는 호홉이 안정되게 보여 기록경신으로 먼저 치고 나가라 하였다.

이후에 혼자서 달리는데  반환점을 찍고 오는 노란풍선이 있다.  어! 1시간 40분 페메가 벌써있나 싶었는데 역시나 1시간 40분페메였다.  

그러면 앞에있는 페메는 무엇이란 말인가.

내심 기록경신을 이루었다는 목표가 상실함으로 맥이 빠졌다.

그때서야 속도를 올려 보았지만 가속하기에 에너지가 충분하지가 않다.  매일 야식으로 불어난 살집이 원인이다. 

40분 페메 조금뒤에서 달리고 있는 HOONZ님을 발견하였고 서로 손을 흔들며 격려하였는데 문제는 나였다.  거리상으로 재작년 여기서 기록한 41분대

경신은 도저히 무리겠고  올해 최고기록인 45분대는 경신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12Km구간에서 기록도 묘한 웃기는 1시간50분 페메 (페메의 의무를 망각한) 를 흘켜 보면서 제치고 손목시계 Rap Time을 비교하며 속도를 조정하였다. 

운동장까지 채찍질하며 달려 피니쉬라인에 도착하니 한솔이랑 HOONZ님이 웃으며 반겼다.  먹거리 장터에 인파가 너무 많아 올해는 생략하고

HOONZ님이랑 금화횟집으로 이동하였다.

HOONZ님이랑 나도 올해의 Half기록을 경신한 것에 만족 하기로 했다.

HOONZ님이 1:39'46",  정과장이 1:40'29",  내가 1:44'29"로 나왔다.  정과장의 후반속도가 좋다.  그 만큼 젊음이 부럽기도 하다.

오랜만에 오신 HOONZ님 나보러 일부러 여기까지 오셔서 불편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직장일이 안정화되면 언젠가는 나도 장거리 출전을 하리라

다짐한다.

 

 

실내체육관에서 한솔이와 기념샷,  찍어주신 분이 흔들려 사진이 흐릿하다

 

 

 

 

HOONZ님이 또 주신 선물, 멀리서 가방에 넣어 오신다고 힘들었을텐데 매번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