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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제11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2014.4.06)-Full

by 허수아ㅂ1 2014. 4. 2.

MEMO

대회명: 제11회 태화강국제마라톤대회 (5,10,Half,Full)

종목 : Full 참가(7th) -42.195km (5th Full 완주)

일시 : 2014. 4. 6(일) 09: 00분출발  (배번 8070)  

기록 : 4:27:24

장소 : 태화강둔치→ 전망대 → 선바위(1차반환점) → 삼호다리 → 십리대밭교 → 명촌교 → 학성공원 → 번영교(2차반환점) →명촌교 → 태화강둔치

기상 : 맑음,쌀쌀함(12˚C)               

모자 : 아디다스모     

상의 :  2014울산마라톤기념 FUERZA긴팔티                         

하의 : 뉴발란스 숏반바지

신발 : 아식스 젤라이트33                              

장갑 : 행사용 면장갑

양말 : 르까프 면양말 단목                             

기타 : 파워젤 4개  

특기사항 : 햄스트링 근육통증이 22Km 지점에서 일어나 페메님의 코칭으로 견디었으나 25km 지점부터 햄스트링 재발과 운동부족으로 쳐지기 시작, 

               30km지점부터 끝까지 배까지 아파 달리지를 못함. 결국 걷다 뛰다 반복함. 오랜만의 완주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얻음.

 

3.1일 울산마라톤에서 완주하지 못한채 남은 앙금은 태화강국제마라톤에 촛점을 맞추어 연습을 하였으나 아직도 남은

햄스트링 통증은 잊을 만 하면 수시로 스믈스믈 올라왔다.

일본 구마모토시와 친목으로 몇명 참가한다고 국제마라톤이라며 이름을 달기에는 낮간지러울 정도로 참가규모가 너무 적었다.

작년에는 3월말로 참가자가 많았으나 올해는 4월초로 하면서 겹친 주변의 대구국제마라톤, 경주벚꽃마라톤,

합천벚꽃마라톤으로 많은 사람들을 빼앗겨 태화강국제마라톤의 Full 코스 참가자는 146명 밖에 없었다.

급기야 풀,하프코스 같이 출발하는 바람에 좁은 자전거도로가 꽉차 달리기에 어려웠다.

출발하면서 4시간 페메를 재치고 3:45분 페메를 따라갔다.  랩타임은 10Km구간까지 5분05' 속도로 조금 빠른 편이었다.

옆을 뛰고 있는 내게 주용문 페메님이 계속 말을 걸고 나중에 울산시청 달림이랑 나랑 두사람만 남고 모두 쳐져

1차 반환점인 선바위에서 돌아올 때는 3사람이 계속가고 있었다.

22KM 지점에서 우려하던 햄스트링통증이 슬슬 올라와 무리에서 떨어지려 했으나 주용문 페메님이 속도를 조금 늦추며

같이 챙긴다. 현재 1분정도 빠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단다.

그러나 25km 지점에서 부터 다시 올라오는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무리에서 뒤쳐지기 시작했고 기록보다 완주에 촛점을 맞추었다.

작년 부산마라톤대회 때에는 후반기에도 에너지가 많이 남는 것을 느꼈는데 1월 한달 쉬었던게 아직도 후유증이 남은 것인지

연습부족인 체력이 고갈나기 시작하여 30km 지점부터는 배까지 아파와 뛸 수가 없이 걸어야만 했다.

(정확하게 가슴이 아팠다. 심장은 좌측인데 우측이 아팠다)

배가 안정되면 다시 뛰고 다시 아플때 마다 배를 잡고 걷고 그때마다 신문 귀퉁이에 나있는 울산마라톤대회에서 박모씨

무리하게 달리다가 쓰러져 사망했다라는 보도가 자꾸만 생각이 났다.

날씨가 코가 아릴만큼 조금 쌀쌀하였으나 땀이날 정도로 뛰면 춥지도 않을 것인데 뛸 수 없으니 코도 시리고 살갖에 소름이 돋았다.

2차 반환점 앞에서 4시간페메가 추월하였고,  36km 돌아오는 명촌교에서 4:15 페메에게 추월 당하였다.

우려스러운 배아픔은 마지막 41km 지점에서도 통증으로 걸어야 했고, 결국 완주 도착시간은 처참하였지만 완주에 만족하였다.

내 뒤에 아직 서른명 가까이 남았지만 도착하니 행사장은 이미 철거하고 Full 물품보관소만 남아 을씨년스러운 행사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