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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제7회 부산마라톤(2014.4.20)-Half

by 허수아ㅂ1 2014. 4. 18.

MEMO

대회명: 제7회 부산마라톤 (5,10,Half)

종목 : Half 참가 -21.0975km (9th Half)

일시 : 2014. 4. 20(일) 09:10분출발

기록 :  1:57:05  (배번2046 )

장소 : 부산삼락체육공원 2바퀴(1바퀴:10km)

기상 : 비온 후 갬 (11.5℃)- 아직 추운공기에 강바람이 셈  

모자 : 청림스포츠모

상의 : 코오롱반팔티(2013 경주벚꽃마라톤기념티)

하의 : 캡스록숏반바지

신발 : 미즈노 맥시마이저13

장갑 : 행사용 면장갑

양말 : 쿨맥스단목

기타 : 파워젤 2개

특기사항 : 태화강국제마라톤 참가후 2주만에 하프코스이며 평탄한 코스여서 내심 1:40분대를 노렸으나 결과는 계획과 실제와

               다르게 뛰면서 발에 힘이 나지 않음.

               마지막 3Km 남겨둔 지점에서 작년처럼 가속주로 주자를 제치며 달려보았으나 오히려 오버페이스 후유증 만 남아 지쳐버림.  

 

부산마라톤은 회사에서 강제로 참가하던 마라톤대회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의적으로 참가하게 된 대회였다.

삼락체육공원길로 오르막이 없고 길이 평탄하며 차량공해와 전혀 상관없이 공기좋은 강바람 코스로 달린다. 

2주전 4.6일 태화강국제마라톤(Full)에서 어렵게 완주한 후 일주일간은 휴식 후 중거리주는 없었으나 

두번의 풀코스 결과 하프코스까지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다.

한달간 거의 연습도 없이 참가한 3.1 울산마라톤때는 하프코스까지 햄스트링 통증이 별로 없었고,

4.6 태화강국제마라톤에서도 하프코스 까지는 통증없이 1:50분(3:45분과 같이) 페메를 따라감에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태화강국제마라톤후 첫 1주일은 쉬었지만 1주일간 16km-1회,10.5km-3회로 컨디션 조절을 했으므로 부담없이

즐기는 느낌으로 참가하였다.

둘째아들이 전역하기전 마지막 휴가로 집에 있었지만 친구 만나러가고 없고, 저녁을 장남의 의견과 막둥이의 찬성으로

통닭 2마리와 함께 먹어서인지 속은 좋지 않았으나 새벽 일찍 눈이 뜨여져 폰으로 날씨,온도, 미세먼지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영향으로 마라톤 행사들이 많이 취소되어 부산마라톤도 확인하였으나 취소내용은 없었다.

6시반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7시에 수정 지하철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로 모라역에 도착하였다.

2년만에 찾은 부산마라톤 행사장.  오늘은 미세먼지도 하나도 없고 황사도 없는 마라톤에 최적의 기후였다.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 처음에 아주 작은 실비가 내리다가 그쳤고, 차가운 강바람이 제법 거세게 불었다.

체조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세월호침몰사고로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실시한 후 마라톤 출발을 하였다.

작년에 하프코스가 5Km 주자들과의 간섭으로 올해는 5Km부터 출발하고 10분후에 하프코스가 출발하였다.

가벼운 마음으로 맨 뒤에서 출발하여 한사람씩 추월하며 나아가는데 생각보다 몸이 무겁다.

페메도 없고 구간별 표시가 없다보니 달리는데 어느정도 속도인지 판단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1바퀴가 10Km, 두바퀴 코스가 하프인데 1바퀴 돌고나니 벌써 힘이 부친다.

행사장에서 나갈때는 몰랐으나 돌아오는 길은 찬바람으로 시원했으나 맞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목표를 1시간 40분대를 잡았으나 후반부에 떨어지는 기력으로 겨우 1:57:05가 나왔다.

이 기록은 작년 5월 라면먹고 무거운 연습화를 신고 뛰었던 부산하프마라톤대회와 같은 시간이다. ㅠ.ㅠ

그리고 분명 하프코스를 뛰었는데 체력이 풀코스 뛴 것 같이 몸이 엄청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