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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014부산하프마라톤대회(2014.5.18)-Half

by 허수아ㅂ1 2014. 5. 10.

MEMO

대회명: 2014 부산하프마라톤대회 (5,10,Half)

종목 :  Half 참가-21.0975km (10th Half)

일시 : 2014. 5. 18(일) 09:00분출발

기록 : 2:00':43"

장소 : 다대포해수욕장 → 하구언다리 → 명지(u턴) → 하구언다리 → 다대포해수욕장

기상 : 맑음 (23℃)  (배번: 21072)

모자 : 나이키골프모

상의 : 아식스반소매(2013 경주동아마라톤기념티)

하의 : 나이키숏반바지

신발 : 아식스 젤누사2

양말 : 르까프 면양말 단목

기타 : 파워젤2, 고글, 스파이색(스마트폰)

특기사항 : 출발전 행사추진위 의사가 오늘같은 날씨가 위험하다고 하더니 정말 더웠다.  무거운 몸무게가 갈수록 힘이 들었다. 

 

부산하프마라톤대회는 2012년 생애 첫 하프참가 마라톤으로 시작하여 작년,올해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더욱이 5월 하프코스에 이어 11월에는 풀코스로 이 대회는 나에게 있어 친근하다.

그래서 작년11월 3:46:15로 첫 Sub-4를 이루기도 하였다.

앞서 뛰었던 저조한 기록을 이참에 만회할 기대를 가졌는데 하루전 장남이 저녁을 챙겨주었는데 남은 밥이 애매하다며

수북히 담아주어 과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밤새 내내 잠이 오지 않아 애먹었다.  이런 때가 없었는데 3시 넘어 겨우 잠이 들었다가 6시에 맞추어 놓은 알람소리에

깨어 준비하고 40분에 출발하였다.

행사장인 다대포에 도착해서도 화장실만 찾았다. 편하지 않은 속이 달리다가 탈이 날까봐 3번이나 들렀다.

스트레칭과 미리 주로에 나가서 천천히 뛰며 몸을 푸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바뀐 것은 mp3대신에 스마트폰을 스파이색에 넣고

달리면서 음악을 들으려 했으나 이어폰은 차에 두고와 아쉽게 음악을 들을 수 없었다.

행사장에서 체조나 출발선 에서 배경음악은 세월호 사고 때문에 모두 생략되었다.

주로에서 출발전 화명칸의 애오라지님을 만나 즐달을 하시라고 인사 후 출발신호와 함께 달렸다.

보통 스타트할 때 몸의 느낌으로 그날 결과를 어느정도 감지를 한다.  첫2~3km는 힘들다가 5km 지나면 몸이 풀려 속도를 올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리는 내내 힘들었다. 하프코스 참석자만 1,200명이나 참가하여 달리면서 부딪히기도 했지만

처음 5km에서 5'5" 페이스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1:40분 페메는 조금씩만 멀어져 갔고 썬그라스를 착용했는데도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간간히 어지러운 기분이 들었고 무엇보다 무거워진 몸무게가 발을 잡았다.

주로에서 출발할 때 앞에서 달리는 화명칸의 멋진인생님 배번을 보았지만 5km 까지만 따라가다가 이 후 부터는 볼 수 없었다.

멋진인생님은 60대 체력으로 정말 대단하시다.  울트라마다 훌륭한 기록을 내면서 하프,풀코스에도 잘 달린다.

정말 타고난 체력같다.

가지고 있는 런닝화 9켤레 중에 가장 가볍고 작년, Full & Half 기록을 경신하게 도움을 준 아식스잴누사를 선택하였으나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달리는 발 뒤꿈치에 간간히 충격을 주어 그때마다 뜨끔하였다.

이러니 마라톤 신발은 몸무게랑 코스거리랑 지형에 따라 쿠션이 선택이 되어야 하고 신발SIZE도 맞추어야 하기에 까다롭다.

결국 하프코스 유턴구간에서 부터 치고 나가야 하나 걷지 않고 뛰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작년만 해도 5km 남은 구간에서도 남은 힘으로 치고나갔는데 더운 햇빛을 피하려 주로를 피하고 자전거도로를 전전하며

달려가는 무리들과 따라가기에 급급하여 결국 2:00페메조차 추월당했다.

마지막 직선코스에 이어 나머지 2km 구간까지 2:00이내 들어가려 달려보았으나 물을 먹은 솜처럼 무거운 발로 결국 실패하였다.

마치고 화명칸 부스에 들러 회장님(오메가),총무(마이클),멋진인생님, 감초님, 가덕도님, 불사조님, 애오라지님을 뵈어 인사하고

도로에서 남세우님을 만나 인사하였다.

이번대회에서의 실패사례로 전날 음식조절 실패와 충분한 수면을 못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정답은 살을 빼야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