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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제25회 울산마라톤대회(2024.10.13)-Half

by 허수아ㅂ1 2024. 10. 13.

MEMO
대회명: 제25회 울산마라톤 (Half,10km,5km)
종목 : Half 참가- 21.0975Km (67th완주)
일시 : 2024. 10. 13(일) 08:30분 

장소 : 울산종합운동장→ 중구보건소 U턴→ 동천지하차도→ 가구삼거리 U턴→ 강북로→ 아산로 끝 U턴→ 아산로

           →  명촌본선지하차도→ 한미강변빌리지 U턴→  동천지하차도→ 중구보건소 U턴→ 울산종합운동장

주관 : 울산광역시육상연맹

기록 : 2:37':04"

기상 : 맑음 (22℃) (배번 23193)
복장 : 상의-울산마라톤기념티/ 하의-나이키숏펜츠/ 신발-ASICS CUMULUS20

 

갈수록 풀코스가 줄어든다.  물론 내가 참가할 몸이 안되지만 풀코스대회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그 중 울산마라톤도 작년까지 풀코스가 있었는데 올해부터 풀코스가 사라져 아쉬울 따름이다.

내가 자주 참가하던 부산마라톤, 울산마라톤, 경주벛꽃마라톤 가끔 참가하던 사천마라톤,

영덕마라톤, 서울에 가면 재 도전할 손기정마라톤이 모두 풀코스가 사라졌다.

울산마라톤이 작년까지 자전거도로를 뛰다가 올해 로드대회로 변경, 그 것도 울산 아산로를 뛸 수

있다는 생각에 환상적인 코스로 기대하였다.

작년에도 뛰었던 하프에서 2:19:44" 기록하였고 정차장은 풀코스 SUB-3 달성한 대회였기도 하다.

이번 대회 복장은 블랙으로 통일하였다. 

출근시간과 같이 5시30분에 일어나 느긋하게  6시20분에 출발하였다.

차량을 종합운동장에 주차하지 않고 인근 아담아파트 주변에 주차하였다. 마치고 사우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였다.

출발전 날씨는 시원하였으나 햇빛이 뜨거운 것이 어제처럼 더울 것으로 예상되어 힘든 대회가 될

것을 직감했다.

종합운동장에서 정차장 부부와 만나 인사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몸을 천천히 풀고 주로에 서본다.

오늘 전국에서 풀코스가 있는 대회는 나주마라톤대회가 있어 그 곳에 참가하는 줄 알았는데

집에서 너무 멀다보니 울산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하였나보다.

맨 후미쪽에서 어슬렁거리다 출발 축폭소리에 물결대로 따라가는데 첫1Km가 5:54", 2Km-6:01",

3Km-5:55"로 평소 페이스보다 너무 빨라 속도를 줄여 4Km-6:09", 5Km-6:15", 6Km-6:16",

7Km-6:03" 로 오버페이스하다가 (2018년도 까지는 5분대 중반으로 달렸지만 이제는....서글프다)

본격적으로 햇빛이 내리쬐어 더워지는 날씨인 8Km 구간에서 부터 쳐지기 시작하였다. 

8Km-6:30", 9Km-6:51" 로 쳐지더니 10Km구간부터 걷기까지 하여 7분대로 쳐졌다.

기대했던 아산로는 바깥쪽 바다쪽이 아닌 바다가 보이지 않는 안쪽에서 왔다갔다 하여 포장이

오래되어 불규칙한 노면과 방음벽으로 막혀 더위와 싸워야 했다.

마라톤때 어지러움증으로 오늘은 혈당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너무 더워서인지 어지럽고 심지어

복통과 속의 미슥거림과 우측 발가락통증으로 걸어야 했다. 

어제 발톱을 너무 잘랐나보다  아프지 않던 발가락 통증까지 괴롭힐 줄이야

 도착점에 다가올 수록 힘이 나야하는데 어지러움으로 간신히 걷뛰로 끝나자 마자 물을 들고

그늘진 곳에서 뻗었다.

그리고 조금 차려진 기운으로 가방을 찾아 보관해둔 사탕부터 찾아 먹으니 기운이 빨리 돌아왔다.

작년 대회에는 참가비 3만원에 기념품티에 멋진 가방까지 주어 명품대회였는데 올해는 4만원으로

인상인데도 주로에 바나나, 초코파이도 없이 물만 주어 당이 떨어진 것 같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나에게는 당뇨가 컨디션 조절에 크게 발목을 잡고 있다.